매운 거 못 먹지만 가끔은 당긴다?
저처럼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가끔은 얼얼한 매운맛이 당길 때가 있어요. 오늘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냉동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쭈꾸미 한 봉지! 이건 볶아야죠. 오랜만에 매콤한 쭈꾸미 볶음을 만들어봤어요.
쑤앙의 냉장고 철학은 변함없습니다. 재료는 절대 버리지 말고, 끝까지 맛있게 써야 한다! 냉장고에 남은 당근 반 개, 양파 1/4조각, 대파 한 줄기. 오늘도 모두 소중히 사용했어요.
쭈꾸미 손질부터 시작!
쭈꾸미는 아침에 꺼내 자연 해동시켰고, 먹을 만큼만 손질했어요.
- 머리를 뒤집어서 내장을 제거하고
- 눈은 가위로 잘라내고
- 입(부리)은 꼭! 제거해주세요
손질이 끝나면 준비 완료입니다.
쭈꾸미 볶음 양념장 만들기
이 양념장은 다른 쭈꾸미 볶음 뿐만 아니라, 다른 볶음요리에도 잘 어울려요. 입맞에 맞게 잘 만드시면 나만의 만능양념장을 갖게되는 겁니다!
- 다진 마늘 1큰술
- 매실액 1큰술
- 설탕 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맵기 조절)
- 홍게간장 또는 진간장 1큰술
- 굴소스 0.5큰술 (생략 가능)
- 맛술 1큰술
→ 잘 저어 섞어주세요. 향부터 맛있습니다!
냉장고 속 채소로 충분해요
야채는 꼭 정해진 게 아니에요. 저는
- 당근 반 개
- 양파 1/4개
- 대파 한 줄기
남은 채소 싹 모아서 넣었어요. 여러분도 냉장고 안 남은 채소 활용하세요. 요리엔 정답 없습니다.
쭈꾸미 볶음 만들기
- 손질한 쭈꾸미를 팬에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질기지 않게 살짝만요.
- 데친 쭈꾸미는 3~4등분. 너무 작으면 통째로!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부터 볶아요.
- 양파 → 쭈꾸미 투하, 준비한 양념도 함께!
- 어느 정도 양념이 스며들면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요.
- 불을 끄고 후추 톡톡,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슥슥!
접시에 담으면 침 고이는 비주얼. 완성입니다!
- 라이스 페이퍼 야채전 – 6가지 재료로 완성합니다.
- 표고버섯 볶음 – 자투리 채소로 충분합니다.
- 명란계란말이 – 말만 들어도 고급지네요.
- 매콤어묵볶음 – 새송이 버섯은 거들 뿐
- 양배추 덮밥 – 집에 양배추 있으면 꼭 만들어 보세요.
- 양념 꼬막 – 만능 양념장 만들기까지 가져가세요.
쭈꾸미 한 봉지로 매콤한 행복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도 오늘은 젓가락이 멈추질 않았어요. “하~하~” 하면서 먹었죠.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애매하게 남아있던 당근, 양파, 대파까지 전부 알차게 썼다는 거예요.ㅎㅎ
오늘도 쑤앙의 냉장고 철학은 성공! 버리는 재료 없이, 맛있는 한 끼로 마무리했습니다 😊
쭈꾸미를 먹으면 좋은 점 (건강 효능)
1. 피로 회복에 도움
쭈꾸미에는 타우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도와주고,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
자주 피곤한 분들이나 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쭈꾸미 자주드세요.
2. 저지방 고단백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운 분들께 쭈꾸미는 아주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많아서 다이어트 식단에도 추천돼요. 나이 들수록 단백질 중요한거 아시죠?
3. 빈혈 예방
철분도 꽤 들어 있어서, 특히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4. 뇌 기능 개선
타우린과 DHA가 뇌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며,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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